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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 한 입 · 오늘의 이슈

환율이 오르면 장바구니도 무거워져요

발행 · 67 / 105회

발행 당시의 자료로 읽는 기록이에요. 현재 제도·가격·투자 판단은 최신 원문으로 확인해요. 별도 수정일과 자료 확인일은 발행 데이터에 없어요.

미국 연준이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달러 가치가 강해지고, 원/달러 환율이 1,368원대에 자리 잡고 있어요. 어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은 환율이 오를 때 왜 마트 장바구니가 무거워지는지 그 연결고리를 함께 살펴볼게요. 이 흐름만 이해해도 '왜 이게 또 올랐지?' 싶은 식품 가격의 이유가 보이거든요.

우리나라는 밀·콩·옥수수 같은 곡물의 80% 이상, 원유는 거의 전부를 해외에서 사 와요. 이 원자재들은 모두 달러로 값을 치르기 때문에, 환율이 오르면 같은 양을 수입하는 데 원화가 더 많이 들어요. 그 부담이 제분·식품 회사를 거쳐 빵·라면·과자·식용유 가격에 서서히 스며들어요. 한국은행 연구에 따르면 환율이 10% 오르면 수입물가는 8~10% 뛰고, 그 여파가 3~6개월 뒤에 소비자물가로 번진다고 해요. 오늘의 환율이 3~6개월 후 장바구니 가격을 미리 예고하는 셈이에요. 원유 가격이 올라 국내 휘발유·경유값이 뛰는 것도 같은 원리예요.

지금 원/달러 환율은 1,368원대로, 지난해 같은 시기 1,320원대와 비교하면 50원 가까이 올라있어요. 달러로 100달러어치 물건을 수입하면 1년 전보다 5,000원이 더 드는 거예요. 수입산 버터·치즈·커피원두·냉동 과일처럼 해외에서 직접 들어오는 식재료 가격이 조금씩 비싸진 이유가 바로 이것이에요. 해외여행 환전도 부담이 커졌어요. 1,000달러를 환전하면 지난해보다 5만 원 이상 더 내야 해요. 반면 우리 수출 기업들은 달러를 받고 파는 만큼 환율이 오를수록 원화 기준 수익이 늘어나는 혜택을 누려요. 최근 수출 급증 통계에 환율 효과도 한몫하고 있어요.

연준이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도 열어두고 있어,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어요. 해외직구 계획이 있다면 환율이 낮아지는 타이밍을 보고 주문하는 것이 유리해요. 수입산 버터·파스타면·참치캔처럼 자주 사시는 식재료는 할인 행사 때 미리 모아두는 것도 좋아요. 수입산 대신 국내산 제철 채소·과일로 식단을 조금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물가 상승기 가계 식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.

내 생활에 연결해요

오늘은 마트에서 수입산 버터·밀가루·커피 가격이 석 달 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한번 비교해보세요.

발행 당시의 숫자

원/달러 환율
1,368원

9월 16일 종가 기준

한국 기준금리
연 3.00%

한국은행 현행

코스피
6,717.97

9월 16일 종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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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제유가 반등, 국내 기름값 들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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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어: 수입물가지수

해외에서 사 오는 물건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표예요.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지수도 함께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, 이 지수가 오른 뒤 3~6개월이 지나면 마트의 식품·생활용품 가격에도 영향이 나타나요. 쉽게 말해 '장바구니 물가의 예보'라고 생각하시면 돼요.

첨부 자료와 근거 안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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